2021. 8. 9. 19:22ㆍ세상의 모든 이슈/사회이슈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지난 1월 18일 파기환송심을 통해 재수감된지 207일 만이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8월 9일 오후 법무부 청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한 뒤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허가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그대로 승인하면서 가석방이 결정됐다.
이재용 부회장의 출소일은 광복절을 앞둔 8월 13일 오전 10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광복절 가석방은 경제 극복에 도움을 주는 등의 방향으로 허가 인원을 확대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에 대해 코로나 장기화와 경제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가석방 이유
이재용 가석방에 대해 재계와 시민단체들의 입장은 다르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살펴보면 전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여론도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손경식 경총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시기에 이재용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하루빨리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러 차례 공개 발언했고, 경총을 포하한 경제 5단체는 청와대와 정부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건의를 했다.
◎ 시민들의 입장
지난달 말 한국리서치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이재용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대해, 하루빨리 이재용 부회장이 기업의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경제를 살리기를 바라는 이유가 가장 큰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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